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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2주 계속된 비, 식물 12개 과습 없이 지킨 방법 - 긴급 습도 관리법

6월 말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2주 동안 계속 오니까 키우던 식물 3개가 이상해졌습니다. 스파티필름은 잎이 축 늘어지고, 칼라데아는 잎 색이 연해지고, 필로덴드론은 잎이 노랗게 변했어요. 흙을 만져보니 전부 과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주기 중단, 선풍기 환기, 화분 위치 이동으로 2주 만에 3개 모두 회복시켰고, 나머지 12개는 5가지 예방법으로 과습 없이 장마를 넘겼습니다.

장마철 과습으로 축 처진 식물들과 선풍기 환기 모습

장마 2주 차, 식물이 이상했습니다

6월 말, 비가 매일 왔어요

6월 말이었어요.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처음엔 "하루 이틀 오겠지" 생각했는데 계속 왔어요.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거의 2주 동안 비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오는 건 아니었어요. 아침에 조금 오고, 오후에 세게 오고, 저녁에 또 오고. 이렇게 하루 중 절반은 비가 왔습니다. 완전히 갠 날은 2주 동안 단 하루도 없었어요.

창문 밖을 보면 항상 흐렸어요. 햇빛이 전혀 안 보였습니다. 빨래도 안 마르고, 집 안도 눅눅했어요. 습도계는 75~80%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7월 초, 스파티필름이 이상함

장마 시작하고 10일쯤 지났을 때였어요. 7월 초였습니다. 스파티필름 잎이 축 늘어져 있었어요. 평소엔 잎이 쭉 서 있는데, 지금은 바닥에 닿을 정도로 처져 있었습니다.

"물이 부족한가?" 싶어서 흙을 만져봤어요. 그런데 흙이 젖어 있었습니다. 손가락을 5cm 깊이까지 넣어보니 축축했어요. "물 부족은 아닌데?" 당황스러웠습니다.

잎 처짐은 보통 물 부족 신호인데, 흙은 젖어 있으니까 이상했어요. 줄기 밑부분을 봤습니다. 약간 무르더라고요. 손가락으로 누르니까 들어갔어요. "과습이구나" 깨달았습니다.

칼라데아와 필로덴드론도

칼라데아도 확인했어요. 잎 색이 연해졌습니다. 진한 초록색이어야 하는데 황록색이었어요. 새 잎도 안 나오고 있었고요. 흙을 만져보니 역시 젖어 있었습니다.

필로덴드론은 잎 2개가 노랗게 변했어요. 아래쪽 잎부터 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노란 잎을 만져보니 물컹했어요. "이것도 과습이다" 확신했습니다.

3개 식물 모두 과습 증상이었어요. 스파티필름은 잎 처짐, 칼라데아는 잎 색 연해짐, 필로덴드론은 잎 노랗게 변함. 모두 물이 너무 많아서 생긴 문제였습니다.

왜 과습이 됐을까?

생각해보니 이유가 있었어요. 장마 시작하고 물주기를 그대로 했던 거예요. 평소엔 일주일에 한 번 줬는데, 장마 때도 똑같이 줬습니다. 하지만 장마철엔 흙이 안 마라요.

햇빛이 없으니까 증발이 안 됐어요. 습도도 높으니까 물이 더 천천히 마릅니다. 평소엔 일주일이면 흙이 바싹 말랐는데, 장마 때는 2주가 지나도 축축했어요.

거기다 물까지 일주일마다 줬으니 과습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물주기 주기를 조정했어야 하는데" 후회됐습니다. 비 오는 거 보면서도 평소처럼 물 준 게 실수였어요.

과습 식물 응급처치

제일 먼저 물주기 중단

과습된 3개 식물은 당분간 물을 안 주기로 했어요. 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물주기 중단했습니다. 스파티필름, 칼라데아, 필로덴드론 모두요.

매일 손가락으로 흙을 확인했어요. 겉흙만 마르고 속은 계속 젖어 있었습니다. 5일이 지나도, 일주일이 지나도 속흙은 촉촉했어요. "장마철엔 정말 안 마르는구나" 실감했습니다.

나머지 12개 식물도 물주기를 멈췄어요. 흙이 바싹 마를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일주일이면 물 줄 시기인데, 장마철엔 2주를 기다려야 했어요.

화분을 창가에서 멀리 옮김

과습된 3개를 창가에서 떨어뜨렸어요. 창가는 습도가 제일 높거든요. 비 오는 창문 근처라 더 눅눅했습니다. 거실 중앙으로 옮겼어요.

거실 중앙은 창가보다 습도가 10% 정도 낮았어요. 창가 80%, 거실 중앙 70%. 조금이라도 건조한 곳으로 옮긴 거였습니다.

햇빛이 약해도 괜찮았어요. 지금은 회복이 우선이니까요. 일단 과습부터 해결하고, 회복되면 다시 창가로 옮기면 됐습니다. "살리는 게 먼저다" 생각했어요.

선풍기로 환기

제일 중요한 게 환기였어요. 장마철엔 창문 열기 어렵잖아요. 비 들이치니까요. 하지만 환기가 안 되면 습도가 더 올라갑니다. 선풍기를 사용했어요.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었어요. 식물 쪽을 향하게 했습니다. 바람이 직접 안 닿게 1m 정도 떨어뜨려서 간접 바람만 오게 했어요. 하루 6시간 정도 틀었습니다.

선풍기 바람 덕분에 공기가 순환됐어요. 습도가 70%에서 65%로 떨어졌습니다. 5% 감소했지만 효과는 있었어요. 흙도 조금씩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선풍기는 계속 틀었어요. 창문 닫고 선풍기만 틀었습니다. 공기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게 중요했어요.

노란 잎은 잘라냄

필로덴드론 노란 잎 2개를 잘라냈어요. 노란 잎은 회복 안 되거든요. 그대로 두면 식물 에너지만 낭비됩니다. 가위로 깔끔하게 잘랐어요.

스파티필름 무른 줄기 부분도 확인했어요. 다행히 심하지 않았습니다. 줄기 끝부분만 약간 무른 정도였어요. 완전히 썩진 않았습니다. "아직 살릴 수 있겠다" 안도했어요.

칼라데아는 잎을 안 잘랐어요. 색만 연해진 거라 회복 가능해 보였습니다. 과습만 해결되면 다시 진해질 것 같았어요.

식물 과습 증상 응급처치 심각도
스파티필름 잎 처짐, 줄기 무름 물주기 중단, 환기 중간
칼라데아 잎 색 연해짐 물주기 중단, 위치 이동 경미
필로덴드론 잎 2개 노랗게 변함 노란 잎 제거, 환기 중간

장마철 과습 예방 5가지 방법

방법 1 - 물주기 주기 2배로 늘리기

장마철 최대 포인트는 물주기예요. 평소 주기의 2배로 늘려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줬다면 2주에 한 번으로 늘리세요. 4일에 한 번이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으로요.

저는 이걸 몰라서 식물 3개를 과습시켰어요. 장마 시작하고도 평소처럼 물 줬거든요. 하지만 흙이 안 마르니까 과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주기는 달력이 아니라 흙 상태로 판단하세요. 손가락을 5cm 깊이까지 넣어서 확인합니다. 완전히 말랐으면 물 주고, 조금이라도 축축하면 기다리세요.

장마철엔 2주 넘게 안 줘도 괜찮아요. 저는 스킨답서스를 3주 만에 물 줬는데도 건강했습니다. 과습보다는 약간 건조한 게 나아요.

방법 2 - 선풍기로 환기 (하루 4~6시간)

장마철엔 창문 열기 어려우니까 선풍기가 필수예요. 공기를 순환시켜야 습도가 조금이라도 내려갑니다. 하루 4~6시간 정도 틀어주세요.

식물한테 직접 바람 쐬면 안 돼요. 1m 이상 떨어뜨려서 간접 바람만 오게 하세요. 약풍으로 틀면 됩니다. 강풍은 잎을 말릴 수 있어요.

저는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6시간 틀었어요. 밤에는 껐고요. 선풍기 덕분에 습도가 5~10% 떨어졌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효과 있었어요.

선풍기 전기료는 한 달에 2~3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부담 없는 금액이었어요.

방법 3 - 화분 받침대 물 즉시 버리기

평소엔 화분 받침에 물 고여도 30분 정도 두잖아요. 뿌리가 필요한 만큼 흡수하라고요. 하지만 장마철엔 즉시 버려야 해요. 고인 물이 습도를 더 올리거든요.

물 주고 나서 바로 받침대 물을 버렸어요. 5분도 안 두고 바로 버렸습니다. 화분 밑으로 흘러나온 물을 그대로 두면 흙이 계속 젖어 있어요.

받침대 없는 화분도 있었어요. 장마철엔 받침대를 아예 빼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 줄 때만 욕실로 가져가서 주고, 물 다 빠지면 다시 제자리에 놓으세요.

방법 4 - 배수 좋은 흙으로 바꾸기

장마 시작 전에 흙을 바꾸는 게 좋아요. 배수 잘 되는 흙으로요. 마사토 비율을 높이면 됩니다. 배양토 60% + 마사토 40% 정도로 섞으세요.

저는 장마 중간에 스파티필름 흙을 바꿨어요. 과습이 심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기존 흙을 털어내고 새 흙으로 갈아 심었어요. 마사토 비율을 40%로 높였습니다.

흙 바꾸고 나니까 배수가 확실히 좋아졌어요. 물 줘도 30분 안에 쭉 빠졌습니다. 평소보다 빨리 말랐고요. "역시 흙이 중요하구나" 배웠습니다.

다만 장마 중에 분갈이하면 식물한테 스트레스예요. 가능하면 장마 전인 5월에 미리 하는 게 좋습니다.

방법 5 - 과습 취약 식물은 물주기 더 줄이기

식물마다 과습에 강한 것, 약한 게 있어요. 스파티필름, 칼라데아, 마란타는 과습에 약해요. 뿌리가 쉽게 썩습니다. 이런 식물은 물주기를 더 줄여야 해요.

저는 칼라데아를 3주에 한 번만 줬어요. 평소엔 일주일에 한 번 줬는데 3배로 늘린 거였습니다. 그래도 건강했어요. 잎도 처지지 않고, 새 잎도 나왔습니다.

반면 산세베리아나 다육식물은 과습에 강해요. 한 달 안 줘도 괜찮습니다. 저는 장마 기간 내내 산세베리아한테 물 안 줬어요. 한 달간 안 줬는데도 멀쩡했습니다.

식물 특성을 알고 물주기를 조절하는 게 중요해요. 같은 장마철이라도 식물마다 다르게 관리해야 합니다.

방법 효과 난이도 비용
물주기 주기 2배 매우 높음 쉬움 0원
선풍기 환기 높음 쉬움 2~3천 원/월
받침대 물 버리기 중간 쉬움 0원
배수 좋은 흙 매우 높음 보통 1~2만 원
식물별 차별 관리 높음 보통 0원

2주 후 회복 - 3개 모두 살렸어요

스파티필름이 제일 먼저

응급처치 하고 일주일 후, 스파티필름 잎이 다시 서기 시작했어요. 바닥에 닿을 정도로 처졌었는데,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2주 후엔 완전히 회복됐어요. 잎이 쭉 섰습니다.

줄기 무른 부분도 단단해졌어요. 손으로 눌러보니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회복한 거였어요. 새 잎도 나오기 시작했고요.

"다행이다" 안도했어요. 스파티필름은 제가 처음 산 식물이라 애정이 많았거든요. 과습으로 죽을 뻔했는데 살려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칼라데아 잎 색 돌아옴

칼라데아는 10일 정도 지나니까 잎 색이 진해졌어요. 연한 황록색이었던 게 다시 진한 초록색으로 변했습니다. 무늬도 선명해졌고요.

새 잎이 2개 나왔어요. 갈색 없이 건강한 초록색이었습니다. 크기도 정상이었어요. "완전히 회복했구나" 확인했습니다.

필로덴드론은 시간 좀 걸림

필로덴드론은 회복이 제일 느렸어요. 노란 잎 2개를 잘라낸 후 3주가 지나서야 새 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새 잎은 건강했어요. 진한 초록색에 탄탄했습니다.

기존 잎들도 더 이상 노랗게 변하지 않았어요. 과습이 해결된 거였습니다. 천천히지만 확실히 회복하고 있었어요.

나머지 12개는 과습 없이

나머지 12개 식물은 과습 없이 장마를 넘겼어요. 5가지 방법을 적용한 덕분이었습니다. 물주기 줄이고, 선풍기 틀고, 받침대 물 버리고, 배수 좋은 흙 쓰고, 식물별로 관리했어요.

몬스테라는 3주에 한 번 물 줬고, 드라세나는 2주에 한 번, 산세베리아는 한 달 안 줬어요. 다육식물도 한 달 넘게 안 줬습니다. 모두 건강했어요.

장마가 끝날 때까지 15개 중 3개만 과습됐고, 12개는 문제없었습니다. 과습된 3개도 회복시켰고요. "장마철도 이제 무섭지 않다" 자신감 생겼어요.

장마가 끝나고

7월 중순, 드디어 햇빛

7월 중순이 되니까 장마가 끝났어요. 7월 14일쯤 비가 그쳤습니다. 2주 반 만에 햇빛이 났어요. 창문 밖이 밝아지니까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는구나" 안심했어요.

식물들을 다시 창가로 옮겼어요. 햇빛을 받게 했습니다. 한동안 어두운 곳에 있었으니 빛이 필요했거든요. 조도를 재보니 300~500럭스로 돌아왔어요.

물주기도 정상으로 돌렸어요. 2주에 한 번 주던 걸 다시 일주일에 한 번으로 바꿨습니다. 흙이 잘 마르니까 평소대로 줘도 괜찮았어요.

선풍기는 계속 틀었어요

장마는 끝났지만 선풍기는 계속 틀었어요. 여름이니까 환기가 필요했거든요. 하루 4시간 정도 틀었습니다. 공기 순환에 도움 됐어요.

습도도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80%였던 게 55%로 떨어졌습니다. 식물들한테 딱 좋은 습도였어요.

장마철 대비 체크리스트 만듦

장마 대비해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요.

장마 시작 전 (5월): - 배수 안 좋은 화분 흙 갈아 심기 - 선풍기 작동 확인 - 과습 취약 식물 파악

장마 중 (6월 말~7월 중순): - 물주기 주기 2배로 늘리기 - 선풍기 하루 4~6시간 틀기 - 받침대 물 즉시 버리기 - 매일 흙 상태 확인 - 과습 증상 보이면 즉시 조치

장마 후 (7월 중순): - 식물 상태 점검 - 과습 피해 있으면 회복 관리 - 물주기 정상으로 복귀

"내년엔 미리 준비해야지" 다짐했습니다. 

장마철 식물 키우기, 가능해요

처음엔 "장마철엔 식물 못 키우나?" 걱정했어요. 과습으로 3개나 죽을 뻔했으니까요. 하지만 방법만 알면 충분히 가능하더라고요.

핵심은 "물을 덜 주는 것"이에요. 흙 상태를 매일 확인하세요. 그리고 환기를 꼭 시키고요. 이 3가지만 지키면 장마철도 문제없어요.

장마로 많이 배웠어요. 과습 증상, 응급처치 방법, 예방법. 실수도 했지만 경험이 됐습니다.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마철 과습으로 식물 3개 위기, 응급처치로 모두 회복, 5가지 예방법으로 12개 보호. 이 모든 경험을 통해 배운 장마철 관리법, 여러분도 활용해보세요. 식물들이 건강하게 장마를 넘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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