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5종을 주방과 거실에서 키운 결과 6개월 성장 비교
바질, 로즈마리, 민트, 타임, 파슬리 5종을 주방과 거실에 각각 배치해서 6개월간 키운 결과, 거실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주방은 온도 변화와 습도 급변으로 성장이 불안정했어요. 환경별 성장 속도, 잎 크기, 향 강도까지 실측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요리하면서 바로 따 쓰고 싶었습니다
허브를 직접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파스타를 자주 해먹는데, 매번 마트에서 바질을 사는 게 아까웠어요. "집에서 키우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요리할 때 바로 따서 쓰면 신선하고 편할 것 같았거든요.
화분 매장에서 허브 모종을 샀어요. 바질, 로즈마리, 민트, 타임, 파슬리 5종류였습니다. 각 3천 원 정도로 저렴했어요. 총 1만 5천 원으로 허브 정원을 시작했습니다.
"주방에 두면 요리할 때 편하겠다" 싶어서 주방 창가에 일렬로 놓았어요. 햇빛도 잘 들고, 바로 옆에서 따 쓸 수 있으니까 완벽해 보였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 자랐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니까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바질 잎이 노랗게 변하고, 로즈마리는 잎이 갈색으로 마르고, 민트만 겨우 버티는 상황이었습니다. "왜 이러지?" 당황했어요.
주방 환경이 생각보다 가혹했던 거예요. 요리할 때 온도가 확 올라가고, 습도도 급변하고, 환기도 자주 되니까 식물한테 스트레스였던 겁니다.
"거실이랑 비교해볼까?" 똑같은 허브 5종을 또 사서 거실에 뒀어요. 6개월간 주방 조와 거실 조를 비교하기로 했습니다.
주방 환경 - 변화가 너무 심했습니다
온도가 하루에 10도씩 변했습니다
주방에 온도계를 달아서 측정해봤어요. 요리 안 할 때는 20~22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요리할 때였어요. 가스레인지 켜고 볶음 요리하면 온도가 28~3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저녁 시간 30분~1시간 동안 온도가 10도 가까이 오르는 거예요. 식물 입장에서는 갑자기 여름이 왔다가 금방 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매일 이런 변화가 반복됐어요.
환기도 문제였어요. 요리 후 환기하면서 찬 바람이 직접 들어왔습니다. 겨울에는 창문 열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어요. 식물한테는 온도 롤러코스터였던 거죠.
습도도 들쭉날쭉
습도계로 재보니 주방 습도가 정말 불안정했어요. 평소에는 40~45%였는데, 물 끓이거나 찜 요리하면 70~80%까지 올라갔습니다. 환기하면 다시 30%로 뚝 떨어지고요.
하루에 습도가 50% 차이 나는 날도 있었어요. 식물이 적응하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6개월 후 주방 조 결과
6개월 후 주방 조는 상태가 안 좋았어요. 5종 중 3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 바질: 잎이 작고 노란색 많음, 키 12cm - 로즈마리: 잎 끝 갈변, 성장 거의 없음 - 민트: 유일하게 건강, 줄기 20cm 증가 - 타임: 잎 절반 말라서 떨어짐 - 파슬리: 성장 느림, 키 8cm
민트만 잘 자랐고 나머지는 겨우 버티는 수준이었어요. 특히 바질과 타임은 요리에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자라지 못했습니다.
거실 환경 - 안정적이었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일정했습니다
거실은 하루 종일 온도가 거의 일정했어요. 낮 21~23도, 밤 19~20도 정도였습니다. 온도 변화가 3~4도밖에 안 됐어요. 주방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습도도 45~50%로 일정하게 유지됐어요. 가습기를 거실에 틀어놔서 건조하지 않았고, 급변하지도 않았습니다.
조도는 주방이랑 비슷했어요. 둘 다 북향 창가 1m 지점에 뒀는데, 300~350럭스 정도 나왔습니다. 빛 조건은 차이가 없었어요.
바람도 부드러웠습니다
거실은 환기할 때도 바람이 직접 안 들어왔어요. 창문이 식물에서 2m 이상 떨어져 있었거든요. 부드럽게 공기만 순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방은 창문 바로 앞에 허브가 있어서 환기할 때 찬바람을 직격으로 맞았어요. 이 차이가 컸던 것 같아요.
6개월 후 거실 조 결과
6개월 후 거실 조는 압도적이었어요. 5종 모두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 바질: 잎이 크고 진한 초록, 키 28cm - 로즈마리: 가지 3개로 늘어남, 향 진함 - 민트: 화분 가득 참, 줄기 35cm 증가 - 타임: 옆으로 퍼지며 성장, 건강함 - 파슬리: 잎 무성함, 키 18cm
주방 조와 비교하면 2배 이상 차이였어요. 바질은 키가 2배 이상 컸고, 파슬리도 2배 이상이었습니다. 같은 품종, 같은 시기에 심었는데 환경 차이만으로 이렇게 달라진 거예요.
| 허브 종류 | 주방 성장 | 거실 성장 | 차이 |
|---|---|---|---|
| 바질 | 키 12cm, 잎 작음 | 키 28cm, 잎 큼 | 2.3배 |
| 로즈마리 | 성장 거의 없음 | 가지 3개로 증가 | 압도적 차이 |
| 민트 | 줄기 20cm 증가 | 줄기 35cm 증가 | 1.75배 |
| 타임 | 잎 절반 말라 떨어짐 | 옆으로 퍼지며 건강 | 압도적 차이 |
| 파슬리 | 키 8cm | 키 18cm | 2.25배 |
허브별 특성과 적응력
민트 - 어디서든 잘 자람
민트는 정말 강한 허브예요. 주방에서도 거실에서도 잘 자랐습니다. 주방 조는 20cm 자랐고, 거실 조는 35cm 자랐어요. 차이는 있지만 둘 다 건강했습니다.
민트는 환경 변화에 강해요. 온도가 급변해도, 습도가 바뀌어도 잘 버팁니다. 초보자한테 추천하는 이유가 이거예요.
바질 - 안정적인 환경 필수
바질은 정말 예민했어요. 주방에서는 잎이 작고 노랗게 변했는데, 거실에서는 크고 진한 초록색이었습니다. 온도 변화에 약한 식물이에요.
바질은 20~25도의 일정한 온도를 좋아해요. 하루에 10도씩 변하는 주방은 너무 가혹했던 겁니다. 거실처럼 안정적인 곳이 맞아요.
로즈마리 - 건조 잘 견딤, 급변은 싫어함
로즈마리는 건조에 강한 허브예요. 습도 낮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급변은 싫어하더라고요. 주방에서 습도가 30%에서 80%로 왔다 갔다 하니까 잎 끝이 갈색으로 변했어요.
거실에서는 습도가 45~50%로 일정했어요. 로즈마리가 좋아하는 약간 건조한 환경이었고, 급변도 없었습니다. 가지가 3개로 늘어날 만큼 건강했어요.
타임 - 온도 급변 치명적
타임은 주방에서 제일 안 좋았어요. 잎 절반이 말라서 떨어졌습니다. 요리할 때 28~30도까지 올라가는 온도를 못 견딘 것 같았어요.
거실에서는 옆으로 퍼지면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타임은 서늘한 온도를 좋아하거든요. 거실의 일정한 19~23도가 딱 맞았어요.
파슬리 - 거실이 2배 이상
파슬리도 바질처럼 온도 안정성이 중요했어요. 주방에서는 8cm밖에 안 자랐는데, 거실에서는 18cm 자랐습니다. 2배 이상 차이였어요.
파슬리는 잎이 많아야 요리에 쓸 수 있는데, 주방 조는 잎이 너무 적어서 따 먹기 아까웠습니다. 거실 조는 잎이 무성해서 마음껏 따도 됐어요.
허브 키우기 성공 가이드
거실에서 키우세요
6개월 실험 결과, 거실이 압도적으로 좋았어요. 주방은 온도와 습도 변화가 너무 심해서 허브한테 스트레스였습니다. 거실처럼 안정적인 환경이 필요해요.
"요리할 때 바로 따 쓰고 싶은데?" 궁금하실 텐데요. 거실에서 키우고, 요리 전에 미리 따오면 됩니다. 주방에서 시들시들한 허브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온도 안정성이 핵심
허브는 조도보다 온도 안정성이 더 중요했어요. 주방과 거실 조도는 비슷했지만 성장은 2배 차이났거든요. 온도가 일정한 곳을 찾으세요.
하루 온도 변화가 5도 이내인 곳이 좋아요. 10도 이상 변하는 곳은 피하세요. 온도계로 하루 측정해보면 알 수 있어요.
습도는 45~55% 유지
습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45~55%가 대부분 허브한테 적당합니다. 너무 건조하면(30% 이하) 잎이 마르고, 너무 습하면(70% 이상) 곰팡이 생겨요.
급변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일정한 습도가 급변하는 높은 습도보다 낫습니다.
초보자는 민트부터
처음 허브 키우신다면 민트 추천해요. 주방에서도 잘 자랄 만큼 강한 허브입니다. 물만 자주 주면 쭉쭉 자라요.
바질, 파슬리는 중급자용이에요. 온도 관리 좀 해줘야 합니다. 로즈마리, 타임은 고급자용이고요. 환경 까다로워요.
| 환경 요소 | 주방 | 거실 | 허브 선호 |
|---|---|---|---|
| 온도 변화 | 10도 이상 | 3~4도 | 5도 이내 |
| 습도 변화 | 50% 이상 | 5~10% | 10% 이내 |
| 조도 | 300~350럭스 | 300~350럭스 | 300럭스 이상 |
| 바람 | 강한 직풍 | 부드러운 순환 | 부드러운 순환 |
| 성장 결과 | 5종 중 1종만 양호 | 5종 모두 양호 | - |
6개월 후, 거실 허브만 남았습니다
주방 조는 거실로 옮겼습니다
6개월 실험 후 주방 조를 거실로 옮겼어요. 더 이상 주방에 두면 안 될 것 같았거든요. 거실로 옮긴 후 한 달 만에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질은 새 잎이 나오고, 타임은 말랐던 줄기에서 새순이 돋았어요. 환경만 바꿔줬는데 다시 살아났습니다. "역시 환경이 중요하구나" 확신했어요.
요리용 허브는 거실에서 키워서 따오세요
지금은 모든 허브를 거실에서 키워요. 요리할 때 거실 가서 필요한 만큼 따옵니다. 주방에서 키울 때보다 훨씬 건강하고, 오히려 더 편해요.
거실 허브는 무성해서 마음껏 따도 금방 자라거든요. 주방 허브는 시들시들해서 따기도 아까웠는데 말이에요. 양도 훨씬 많아요.
초보자를 위한 허브 시작 가이드
처음 허브 키우시는 분들께 조언해요. 첫째, 주방 말고 거실에 두세요. 주방은 환경이 너무 가혹해요. 요리 편의보다 식물 건강이 우선입니다.
둘째, 민트부터 시작하세요. 민트는 어디서든 잘 자라요. 성공 경험 쌓은 후에 바질, 파슬리 도전하세요.
셋째, 온도계와 습도계를 두세요. 환경이 일정한지 확인할 수 있어요. 하루 변화가 크면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넷째, 인내심 가지세요. 거실에서 키워도 6개월은 걸려요. 바로 요리에 쓸 만큼 자라진 않습니다. 천천히 키우세요.
신선한 허브의 기쁨
집에서 키운 허브로 요리하는 기쁨은 정말 커요. 마트 허브보다 향도 진하고, 신선하고, 뿌듯함도 있습니다. 요리 직전에 따서 씻어서 쓰면 정말 맛있어요.
지금 허브 키우기 시작하신다면 거실에 두세요. 주방에 두고 싶은 마음 이해하지만, 식물이 건강해야 요리에도 많이 쓸 수 있어요. 안정적인 환경이 최고예요.

댓글
댓글 쓰기